Check Point
01
번복할 수 없는 굳은 출마결심을 해라
“출마하지 않고 당선된 사람은 없다.”
박우섭 후보는 서울대 72학번으로 이해찬 전 총리, 정동영 전 장관과 절친한 동기로 이 세 사람은 당시 문리대 삼총사로 불렸다. 그는 70~80년대에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평민당에 입당, 1992년 14대 총선에서 DJ로부터 인천 북구 공천을 내락 받았으나 당시 통합민주당의 이기택 계보에 밀려 출마하지 못했다. 이것이 첫 번째 좌절이었다. 당시 이해찬 의원은 관악구에서 재선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지역구를 옮겨 인천 남구에 출마했으나 1000여 표차로 아쉽게 낙선했다. 이것이 두 번째 좌절이었다. 당시 이해찬 의원은 3선에 성공했고, 정동영 의원은 전국 최다득표로 전주에서 당선되었다. 만일 그가 2000년 16대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만 받았다면 압도적으로 당선 되었을 것이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상대후보를 10%이상 앞설 정도로 지역구 관리를 열심히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주류였던 그는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3위로 낙선했다. 이것이 세 번째 좌절이었다. 당시 이해찬 의원은 4선, 정동영 의원은 재선했다. 급기야 2002년에는 당을 바꿔서 한나라당 공천으로 인천 남구청장에 출마, 인천 최다득표로 당선 되었다. 가장 모범적인 구청장으로 평가받았으나 2006년 선거에서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심판 구도 때문에 또다시 낙선의 쓴잔을 맛봐야 했다. 대학동기인 이해찬 의원이 국무총리까지 지내고, 정동영 의원이 대선후보까지 지낸 것과 비교하면 그는 정말로 운이 없는 사람이다.
이 말을 처음 한사람은 인천 남구청장을 지낸 박우섭 후보이다. 네 번 출마해도 떨어진 뒤 다섯 번째 출마에서 비로소 당선된 박우섭 청장의 인생 역전이 담긴 표현이라고 하겠다. 선거승리라는 최종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야한다. 그 첫 관문으로 우선 자신을 되돌아보고 공직출마가 자신의 인생과 경력에서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봐라. 스스로가 선거에 자신이 있고 정신적으로 굳건해야 선거에 뛰어들 수 있다. 단호한 출마 결심이 없으면 유능하고 헌신적인 참모나 지지자들을 얻기 힘들거나 거의 불가능하다. 최종적으로 출마를 결심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들을 던져야 한다.‘출마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 당선되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선거운동을 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낼 수 있는가? 출마 시기는 적절한가? 승산이 있는 선거인가? 패배하더라도 감수할 수 있는가? 충분한 자금은 가지고 있는가?’등이다. 이에 대해 확고한 대답이 스스럼없이 나온다면 최종적인 출마결심은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 이를 통해 스스로 출마할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되면 뛰어들어라.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출마하도록 양보하고 차라리 그를 도와라.
.‘의지의 인물’박우섭 후보 인생역정
그래도 박우섭 후보는 좌절하지 않았다.“출마하지 않고 당선된 사람은 없다.”는 소신으로 다시 도전하여 2010년 인천 남구청장에 당선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