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how 12
핵심참모는 정치인생의 동반자다

선거에서 캠프를 꾸리는데 있어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유능한 참모를 찾는 일이다. 선거경험이나 기획력 있는 유능한 참모장 및 선거기획 전문가를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고 중요하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출마자는 준비된 것은 하나도 없는데 할 일은 많은 것 같아 허둥대기 일쑤다. 그렇다고 해서 남들이 하는 식으로 의례적이고 통상적인 활동에 매달리다 보면 금방 시간이 가버린다. 따가서 이런 문제를 도와줄 핵심참모를 일찍 구할수록 제대로 된 선거준비를 할 수 있다.
선거는 후보와 똑같은 마음으로 운동을 하는 핵심참모가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거사무장, 기획책임자, 조직책임자, 회계담당자 등 주요 업무를 책임지는 핵심참모를 꾸리는 것은 선거준비의 절반이다. 핵심참모를 일찍 꾸리고 준비한 후보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그러나 참모를 급조한 후보는 선거가 임박할수록 우왕좌왕하다 세월을 다 보내게 된다. 따라서 유능한 핵심참모를 갖췄다면 이들에게 전권을 부여하고 믿고 맡겨야 한다. 모든 사항을 후보에게 일일이 결재를 받아 움직이는 선거조직은 일의 진척이 늦어지고, 참모의 창의성이 나올 수 없다.
Tip
대세에 지장 없다. 과감하게 맡겨라!
선거 때가 되면 대부분의 후보들이 민감해 진다. 그리고 그와 비례해 참모들의 스트레스도 더해 간다. 선거에 있어서 후보자가 버려야 할 것 중 하나가 사사건건 모든 일에 관여하고 결정하려는 태도이다. 예컨대 선거 홍보물을 만들고 사진을 선택하고 문안을 만드는 일들은 참모와 기획사에 맡겨둬도 충분한 일이다. 대부분의 정치기획사들은 전문가들이다. 아무리 후보의 식견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전문가보다 나을 수는 없다. 그리고 표현이 과도할지 모르지만 홍보물이 나빠서 선거에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선거공보에는 허위경력 기재나 선거법에 위반되는 내용이 실리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허위경력 기재 등은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에 해당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후보자들이 선거홍보물에 목을 매는 경우가 허다하다. 과감하게 참모와 선거기획사에 맡겨야 한다. 그 시간에 한 명의 유권자를 더 만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특히 선거홍보물 등 캠프내의 사소한 일에 시간을 허비하면 캠프 조직의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선거운동에 전력을 다해야 할 캠프가 갈등과 후보의 심기 관리로 시간을 허비해 버리는 것이다. 대세에 지장 없는 일들은 참모에게 모두 맡겨라! 말 많고 참견 많은 후보치고 당선되는 후보는 별로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참모는 이렇게 구하라
선거 준비기는 참모를 구하고 호흡을 맞추는 기간이다. 따라서 좋은 참모를 구하는 일은 선거 캠페인의 반이라고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니다. 선거 참모를 구별하면 여러 분류의 참모가 필요한데 대략적으로 개괄하면 다음과 같다.
선거를 총괄하는 수석 참모가 있어야 한다. 선거의 판세를 읽고 진두지휘 할 수 있는 정무적 판단과 조직과 캠프를 이끌어가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선거에 있어서 후보자 다음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후보의 최측근이어야 한다. 두 번째로 기획을 총괄하는 기획참모는 전략 마인드가 있어야 하고, 치밀하고 창의적인 사람으로, 여론조사 분석, 보고서나 언론 보도자료 및 각종 선거관련 문서작성 능력과 인터넷 활용에 대한 이해심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참모들은 후보와 정치를 함께 한다는 동업자 의식이 필요하다.
당선이후에도 보좌관, 비서관 등으로 함께 한다는 서로의 암묵적 동의가 이루어진다면 후보에 대한 충성심은 더욱 강해 질 수 있다. 그리고 지역조직에 밝은 선거사무장도 미리 섭외해 두는 것이 좋다. 이러한 핵심참모는 출마자를 잘 알고 있는 친지나 지인을 통해서 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출마자의 분신인 참모만 제대로 구한다면 선거준비의 절반은 끝낸 셈이다. 선거조직의 첫걸음은 후보의 입장에서 파트너십(partnership)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파트너십은 후보의 3대 메시지(who, why, for what)를 후보 가족은 물론 참모, 자원봉사자들과 공유하는 것이며, 선거라는 역사적 체험을 함께 한다는 차원에서 동지적 결속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정책설문조사를 함께하고 의정보고서 배포 등 작은 것들을 같이 해나갈 때 1+1=2를 뛰어 넘는 조직의 힘이 생겨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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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