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선거브로커를 퇴치한다!’
4월 총선이 임박하면서 선거 브로커들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인천 계양구에 공천을 신청한 정창교 민주당 전자정보국장(43·사진)이 기발한 브로커 퇴치법을 소개해 화제다.
정국장은 9일 “최근 공천신청 후 선거 브로커들로부터 온갖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며 “그럴 때마다 ‘제 사무실은 인터넷(www.nagaza.or.kr)에 있으니 그 쪽으로 방문해주시면 성심껏 맞이하겠다’며 피해간다”고 밝혔다. 정국장은 “선거 브로커들은 인터넷을 할 줄 몰라 찾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브로커의 등쌀 때문에 고생하는 정치 신인들은 이 방법을 한번 사용해 보라”고 권고했다.
정국장은 대부분 선거 활동을 인터넷으로 한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비리 정치인뿐만 아니라 선거 브로커들도 자연스럽게 퇴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이버 선거사무실은 선거활동의 1차 공간”이라면서 “17대 선거 당선을 통해 돈 안드는 선거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정국장은 우리말 ‘나가자’를 영어로 표현한 홈페이지 주소 때문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한때 유행했던 이른바 ‘나가요 걸’을 연상시키는 주소 때문에 모 성인사이트 업체로부터 1억원 줄테니 인터넷 주소를 팔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으나 거절했다”고 말했다. ‘나가자’는 나라사랑·가족사랑·자기사랑의 줄임말이라고 정국장은 설명했다.
/장순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