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투표 ‘바람’ 일으킬까… 범여권 ‘유비쿼터스 국민경선’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EOS 10D | Multi-Segment | 1/40sec | f5 | 0EV | 38mm | ISO-400 | Red Eye, Compulsory Flash | 2007:07:05 10:33:21


범여권이 논의 중인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방식 중 하나인 ‘유비쿼터스 국민경선’의 개요가 나왔다. 핵심은 ‘휴대전화 경선’으로 500만명 이상의 유권자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직접 투표하는 방식이다.

범여권 대통합의 한 축으로 거론되는 미래창조연대와 민주평화국민회의는 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유비쿼터스 국민경선 설명회를 열었다.
국민경선은
▲오프라인과 휴대전화·인터넷을 통한 참여 모집
▲TV토론, 모바일 홍보(후보자 영상 등), 우편 홍보물 발송을 통한 홍보
▲투표 등 3단계를 거친다.

투표 방식은
▲현장투표
▲우편투표
▲휴대전화 투표 등 3가지다.

휴대전화 투표는 ‘모바일 보팅 시스템(Mobile Voting System)’ 기술을 이용한다. 유권자에게 ‘후보 중 적임자를 선택해주십시오. 1. 김철수 후보 2. 홍길동 후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면 유권자는 무선인증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무선인터넷에 접속, 후보자 기호를 눌러 답하는 방식이다. ARS 방식의 음성 투표도 함께 실시한다.

정창교 미래창조연대 국민경선위원장은 “여론조사기관 오픈 엑세스가 지난 2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4.7%가 국민경선 참여 의향을 밝혔고, 휴대전화 투표 선호도가 53.2%로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경선을 통해 2002년 민주당 국민경선에 이은 ‘제2의 경선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다.

하지만 휴대전화 경선이 실제 ‘태풍의 눈’이 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우선 주자들이 모두 합의할 것인지가 미지수다. 유비쿼터스 국민경선은 한명숙 전 총리측에서 적극적이다. 반면 범여권 지지율 1위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여론조사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휴대전화 경선은 대리투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래창조연대는 “10만명을 동원해 10만대의 휴대전화를 사서 부정투표할 (바보같은) 후보는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1·2위 차가 근소할 경우 휴대전화 부정투표 시비가 일 수도 있다.

〈김종목기자〉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나가자